서울 근교에서 조금은 특별하고 조용한 하루를 원한다면,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숨은 자연 명소들을 추천해 드릴게요. 사람들로 붐비는 유명 관광지 대신, 휴식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합니다. 이번 주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혹은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서울 근교 숨은 휴식지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파주 율곡 습지공원
파주에 위치한 율곡 습지공원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조용한 곳이에요. 습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이 공원은 다양한 수생식물과 새들을 관찰할 수 있어요. 작은 산책로와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 짧은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답니다.
서울에서 파주 율곡 습지공원까지 가려면, 화정역에서 2200번 버스를 타고 ‘운정신도시’에서 하차한 뒤, 지역버스로 환승하세요. 공원까지는 도보로 약 10분 거리입니다.
습지 주변의 다양한 생태계와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근처에는 파주 출판도시가 있어서 책과 문화의 공간도 체험할 수 있어요.
가평 자라섬
자라섬은 가평에 위치하고 있어요. 근처에 남이섬은 사람들이 아주 많이 가기때문에 상대적으로 한산한 곳일 수 있는데요. 한강의 푸른 물줄기를 따라 자리 잡은 이 섬은 잔디밭, 캠핑장, 그리고 여러 페스티벌의 개최지로 유명해요. 사람이 많지 않은 평일에 방문한다면 더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자라섬은 뚜벅이여행으로 가기도 좋은 곳이죠.
자라섬은 가평역에서 가깝습니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ITX청춘열차나 경춘선을 이용해 가평역에서 하차, 역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있어요.
춘천 청평사
춘천시에 위치한 청평사는 소양강에 떠 있는 아름다운 사찰이에요. 가는 길에 소양호를 바라보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고, 사찰에서는 수려한 경치와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춘천 자체가 서울 근교로 나들이를 많이 가는 도시답게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답니다.
청평사는 서울에서 ITX청춘열차를 이용해 춘천역에서 하차 후,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청평사입구’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입구에서 청평사까지는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행주산성
고양시에 위치한 행주산성은 조선 시대의 역사적인 장소예요. 이곳은 넓은 잔디밭과 오래된 성곽을 따라 걸으며 탁 트인 한강의 전망을 즐길 수 있어요. 특히 가을에 방문하면 울긋불긋한 단풍을 볼 수 있어요. 서울 근교에서 바람쐬기 좋은 곳이라 저는 자주 드라이브를 가는 곳이에요.
서울에서 행주산성까지는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대곡역’에서 하차 후, 버스로 환승하여 ‘행주내동’에서 내리면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선재도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선재도는 조용한 해변과 갯벌이 매력적인 섬이에요.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선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죠.
인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영종역’에서 하차한 뒤, 버스로 환승하여 ‘선재도’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하세요. 섬의 입구까지는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
경기도 광주에 있는 이 공원은 다양한 습지식물과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에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벼운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에도 좋아요.
경기도 광주의 경안천습지생태공원까지는 서울 강남역에서 출발하는 500-1번 버스를 타고 ‘경안천습지생태공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태안 핑크뮬리 청산수목원
태안에 위치한 청산수목원은 가을이면 핑크뮬리가 만발하는 장관을 연출해요. 핑크뮬리 사이를 거닐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힐링여행에요.
태안 청산수목원까지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직행 버스를 타고 태안터미널에서 하차 후, 지역 버스로 환승하여 ‘청산수목원’에서 하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