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국내 여행지는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때 가보기 좋은데요. 해외로 훌쩍 따나는 여행도 참 좋겠지만 일상이 바빠서 쉽게 결정하기는 어렵죠.
저도 종종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찾는 여행지들인데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이곳은 정말 다양한 풍경을 가지고 있어 해외에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자기만의 풍경을 잘 간직하고 있는 특별한 이국적 여행지를 오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국적인 국내 여행지
제가 가본 곳 중에서 기억에 오래 남는 특별한 여행지를 15개로 선별해 보았는데요.건물이 이국적이거나 풍경이 이국적인 곳들로 구성하였습니다. 함께 보겠습니다.
거제 ‘보타니아’
거제의 외도에는 보타니아라는 유명한 정원이 있죠. 섬 하나가 전부 정원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아름다운 정원이 해외를 연상시킵니다.
한려해상공원으로 지정된 위치라 주변 경관도 뛰어난데요. 거제도를 여행하면서 꼭 들러 보시기를 추천 드려요. 이 바위섬은 페리를 이용해 갈 수 있습니다.
- 입장료: 어린이 5천원, 학생 8천원, 대인 11000원
- 주의사항: 애완동물 입장 불가, 날씨에 따라 입장 제
옥천 ‘천상의 정원’
제가 가 본 곳 중에서 정말 아름다운 유럽 여행을 간 것 같은 곳이 이 학습원이에요. 좋은 점이 또 있죠. 바로 대청호를 따라 산책하는 길이 정말 일품이거든요.
이 정원은 수생식물을 포함해서 전 세계의 다양한 식물들을 모아 놓았어요. 특히 열대 지방의 식물이 인기가 많아요. 카페가 함께 있어 쉽게 편히 휴식하기도 좋아서 꼭 가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입장료: 학생 4천원, 일반 6천원
인천 ‘차이나타운’
서울의 이태원만큼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이름인데요. 이름만 들어도 이미 중국이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중국 거리 그대로를 여행하는 것 같은 간판과 상점들이 있죠. 음식 역시 전통 그대로의 중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국적인 국내 여행지이에요.
대관령 ‘양떼목장’
대관령은 스위스를 연상시키죠. 알프스의 양떼가 한가로운 풍경을 여기서 만날 수 있습니다. 대관령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초원을 볼 수 있어 좋은데요.
푸른 잔디밭은 마음을 위로하는 곳이죠. 주변에 3대 목장이라 불리는 다른 목장까지 함께 투어를 해 보시면 즐거울 거에요. 특히 먹이주기 체험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 입장료: 어린이 5천원, 일반 7천원
- 주차: 무료
아산 ‘지중해 마을’
한 번 가보면 꼭 다시 간다는 곳이 지중해 마을인데요. 이곳은 그리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흰 색과 파란 색으로 대변되는 그리스 전통 가옥의 모습을 여기서 볼 수가 있을 거에요.
골목 골목 지중해를 그대로 옮긴 곳으로 카페와 베이커리가 많은 곳이에요. 드라이브를 하기 좋아서 아름다운 풍경을 눈으로 담으러 가 보라고 권해 드리고 싶은 이국적인 국내 여행지입니다.
대부도 ‘바다향기 수목원’
바다향기 공원은 네덜란드를 연상하는 곳인데요. 풍차가 아름답게 돌아가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네덜란드 하면 떠오르는 튤립이 정원 가득 자라는 풍경도 멋진 곳이에요.
형형색색 알록달록한 모습에 사진을 연신 찍을 수 밖에 없을 거에요. 비용도 무료이고 위치도 적당해서 혼자서도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 입장료: 무료
춘천 ‘제이드가든’
춘천은 가족 여행은 물론 연인들간의 여행이나 친구 여행으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국적인 국내 여행지로 꼽히는 제이드가든은 유럽을 연상시키는 곳인데요.
상당히 넓은 곳으로 여러 가지의 식물과 함께 다양한 건물을 관람하는 제미가 있는 곳이에요. 워낙 예쁜 곳이라서 드라마의 배경으로 잘 나옵니다.
레스토랑과 카페가 함께하기 때문에 잠시 쉬어가기도 좋아서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괜찮은 곳입니다.
- 입장료: 어린이 5천원, 청소년 6천원, 일반 1만원
남해 ‘독일마을’
이곳은 한국 안의 작은 독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건물들이 독일의 마을과 흡사한데요. 그 이유는 독일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귀국해서 지은 마을이기 때문입니다.
그 시절의 독일 마을을 자연스럽게 조성해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에요. 숙박시설이 있어 온전히 독일을 체험하기 좋은 이국적인 국내 여행지에요.
- 입장료: 무료(파독전시관 1000원)
가평 ‘쁘디 프랑스’
이번에는 프랑스인데요.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어린 왕자와 베이커리 등이 있죠. 여기는 프랑스 컨셉에 맞게 모든 공간을 동화처럼 꾸며 놓았어요.
낭만과 청춘은 물론 꿈과 희망이 가득 차 보이는 곳이에요. 카페와 맛집도 많아서 연인끼리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규모는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 입장료: 초등학교 이하 10,000원, 그 외 12,000원
수원 ‘월화원’
이곳은 한국 속의 중국을 느끼게 하는데요. 차이나타운은 거리 자체의 중국 문화 체험이라면 이곳은 정원과 고택을 만들어 놓은 곳이에요. 서울에서 멀지 않아서 당일치기 가족여행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건설 자체도 중국인들이 만든 곳이며 특히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것도 좋아요. 큰 규모는 아니지만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오는 곳들이 많이 있죠. 인공 폭포와 함께 중국 특유의 아름다움에 빠질 수 있는 곳입니다.
- 입장료: 무료
- 주의사항: 음식물 반입 금지
구룡포포’ 일본 가옥거리’
‘동백꽃 필 무렵’의 배경으로 나온 이 가옥거리는 일본 전통 가옥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부러 조성한 곳은 아닌데요. 일제강점기 시대때 건물들이 유지보수되면서 남아있는 곳입니다.
여러가지 조형물과 벽화가 아름답게 그려진 돌담을 거치면서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에요.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
대전 ‘상소동 산림욕장’
돌탑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각종 방송에도 소개가 되었을 만큼 특이한 풍경을 가지고 있어요. 얼핏 사진으로만 보면 동남아의 사찰이나 사원 같은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보는 순간에 이곳이 정말 힐링 장소라는 것을 실감하실 거에요. 그리고 돌탑이라고 작을 거라는 편견은 확 사라질 것입니다. 거대한 돌탑의 행렬은 자연이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어줍니다.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
- 특징: 자전거 진입 금지
태안 ‘해안사구’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사막 풍경이 있는데요. 이곳은 바닷가를 따라 모래 언덕이 3.4km 정도 만들어져 있어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해당화 군락지와 함께 억새골 등이 있어 중요한 생태지역이에요. 풍경 자체로만 보면 낯선 사막을 느끼기 좋은 지역입니다.
사구센터에 방문해 관련 자료를 볼 수있으며 입장료와 주차비가 무료입니다.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
울진 ‘성류굴’
성류굴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동굴인데요. 한국의 대표적인 유명 동굴 중 하나입니다. 동굴 자체의 모습도 멋지지만 성류굴까지 가는 길 자체가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주는데요.
기둥과 기둥을 걷다 보면 구엘 공원의 한 모퉁이를 지나는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너무 아름다운 굴로 땅 아래 있는 금강산이라 칭해지는 곳입니다.
- 입장료: 어린이 2천원, 학생 3천원, 성인 5천원
- 무료: 6세 이하
- 주의: 반려동물 입장 금지
서울 ‘이태원’
마지막으로 소개할 이국적인 국내 여행지는 서울의 이태원입니다. 2022년의 할로윈 사고 이후로 조금은 위축된 곳이기도 한데요.
그래도 외국 사람들이 많아서 뒷골목을 거닐면 해외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에요. 낮에 길가 테이블에서 음식과 음료를 먹는 모습이 이곳에서는 그리 낯설지 않은 풍경이기도 합니다.
마치는글
이국적인 국내 여행지를 둘러 보았습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이 여행지를 해외 여행을 대신해서 다녀와 보세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서 바람 쐬러 가기도 좋은 곳들인데요. 설렘을 안고 떠나는 여행은 추억의 행복을 결실로 맺어줄 거에요.